2019. 12. 27. 17:01ㆍ잡동사니
작은 화상을 심하게 입었을 때 치료하는 법
작은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은 물론이고 두려움 때문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침착히 치료 과정을 하나씩 따라가면 생각보다 쉽게 대처할 수 있다. 가장 먼저는 화상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그 이후에는 자신이 입은 화상을 가급적 정확하게 평가하는 법과 필요한 경우 치료하는 법, 응급 처치를 하는 법까지 배울 필요가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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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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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화상 확인하기. 화상은 깊이, 크기, 신체 총 표면적 중 손상 부위 비율로 그 등급을 나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1도화상이라 부르는 경미한 화상은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인 표피층의 손상(붉게 충혈된다)을 의미한다. 경미한 화상의 경우 수포(물집)가 발생하지 않으며 표피를 구성하는 상피세포만 손상을 입게 된다. 또한 경미한 1도화상은 체표면적의 10% 이상을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2]
1도화상이 발생했을 때 뚜렷이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과 발적(피부가 붉어짐) 현상이다. 대표적으로 일광화상이 여기에 속한다.
1도화상은 아프긴 해도 체표면적의 10%가 넘어가지 않는 작은 범위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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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화상과 그 이상으로 심각한 화상의 차이 알기. 하지만 문제는 1도화상보다 훨씬 심한 2도, 그리고 3도화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화상이 몇도화상인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지어 화상의 범위가 작더라도 아래 증상이 나타난다면 경미한 1도화상이 아닌 그 이상의 심한 화상으로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2도화상: 2도화상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바로 표재성과 심재성 2도화상이다. 표재성 2도화상의 경우 표피층은 물론 그 아래층인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어 피부가 붉게 변한 상태를 의미한다. 표재성 2도화상은 수포, 통증, 발적, 드물게 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그리고 심재성 2도화상의 경우 표피층을 뚫고 진피층까지 완전하게 손상을 입은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화상을 입은 부위가 하얗게 보이며 이는 혈관에까지 손상이 가서 혈액 순환이 안 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심재성 2도화상을 입었다면 통각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파괴되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압력만 느끼는 상태가 된다. 이 상황에서는 수포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3]
3도화상: 3도화상은 화상의 가장 심한 형태로 표피와 진피는 물론이고 그 아래의 피하조직까지 손상이 진행된 것을 의미한다. 이때 피부는 건조한 가죽과 같은 질감으로 느껴지게 된다. 3도화상은 무조건적으로 빠른 병원 치료가 요구되므로, 가장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로 직행할 필요가 있다. 3도화상은 치료를 위해 수술까지도 고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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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 알기. 작게 화상을 입었을 때 집에서 치료를 해야 하는지 혹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 하는지를 두고 결정할 때는 다음 요소들을 고려하도록 하자:
온도 — 대부분의 1도화상은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보다 깊은 2도나 3도화상은 즉각적인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한다. 게다가 수포가 생겼다면 아무리 작은 화상이라도 병원에 가서 검사와 올바른 치료를 받고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종류 — 만약 화학 물질로 인한 화상을 입었다면 상처 부위를 시원한 물로 세척해서 자여 화학물을 희석한 다음 병원에 가야 한다.
범위 — 체표면적의 몇 퍼센트나 화상을 입었는지 고려해보도록 하라. 만약 10%가 넘어간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이렇게 열상면적을 계측할 때는 "9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 좋은데 우리 몸을 다음처럼 나눠볼 수 있다: 각 다리는 18%, 각 팔은 9%, 몸통의 앞과 뒤는 각각 18%, 얼굴은 9%의 체표면적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자. 이 법칙을 외워두면 위급할 때 바르게 화상을 입은 표면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장소 — 화상을 고간(이 경우 1도화상이라도 위험할 수 있다)에 입었다면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한다. 눈 근처에 화상을 입었다면 최소 5분 이상 시원한 물로 충분히 씻어낸 뒤에 병원에 가도록 한다. 그리고 손 부위, 특히 관절 근처에 화상을 입었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안전하다.
자기 화상에 대해 확실히 모르는 상태라면 일단 병원이나 응급실에 가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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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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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해당 부위 식히기. 작은 범위에 화상을 입었다면 가장 먼저 시원한(절대 차가운 물이 아니다) 물에 피부를 식혀서 온도를 낮춰야 한다. 이는 샤워기의 물을 시원한 온도로 맞추고 해당 부위에 대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렇게 화상을 입은 부위를 식히는 과정을 최소 5분 동안 진행하면서 온도를 낮췄다면 피부의 화상이 진행하지 않고 멈춘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4]
화상 부위를 조일 수 있는 반지 등의 물품을 모두 제거하도록 하자. 해당 부위가 매우 빠르게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화상을 크게 입어 전부 적시는 것이 힘들다면 옷을 다 벗고 샤워하는 것처럼 시원한 물로 최소 5분 정도 해당 부위를 적셔주는 것이 좋다.
흐르는 물도 좋지만 깨끗한 면 타올을 시원한 물에 적셔서 화상을 입은 부위에 대고 있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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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평가하기. 화상을 입은 부위를 식혔다면 아마 그전보다는 편안함과 침착함을 느끼면서 해당 부위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온도이며, 그 다음으로는 크기, 장소,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여러 요소를 통틀어서 확인하고 자신의 화상을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언제 집에서 치료가 가능하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구별해주는 척도가 될 것이다.[5]
화상이 경미한 1도화상이고 고간, 얼굴, 손, 관절 등의 부위에 입은 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 가정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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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위 건조시키기. 부드러운 수건을 사용해야 하며 절대 표면이 거친 수건을 쓰지 않도록 한다. 또한 문지르지 말고 살살 두드리듯이 건조시켜야 한다. 특히나 표피층이 손상을 입었거나 수포가 발생했다면 더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피부 바깥층이 벗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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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바르기. 위 과정대로 해당 부위를 건조시켰다면 화상 부위를 가릴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연고를 도포하도록 하자. 이때 문질러 바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항생제 연고는 사용해도 좋고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다. 연고 대신에는 바셀린이나 알로에베라 젤을 발라볼 수 있다. 다만 알로에 젤을 쓰려고 한다면 합성 로션이 아닌 100% 순수 알로에 베라 젤을 써야 할 것이다.[6]
마데카솔이나 후시딘(미국의 경우 네오스포린)은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항생제 연고이다. 만약 이런 연고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병원에 가서 바시트라신이나 박트로반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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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부위 가려주기. 이 과정은 약국에서 소독한 거즈를 구매해서 해결할 수 있다. 위의 과정대로 항생제 연고를 발랐다면 거즈붕대를 들고 원을 그리면서 해당 부위를 돌돌 말아주도록 하자. 그리고 마지막에 수술용 접착 테이프로 고정시켜주면 끝이다. 테이프 역시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7]
이렇게 화상 부위를 가려주는 이유로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화상을 입은 부위에 재차 부상을 입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며, 두 번째는 화상으로 인해 우리 몸의 천연 보호막인 피부가 손상을 입었으니 대신해서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 과정은 반드시 필수는 아니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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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치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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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부위를 매일 소독하고 붕대 갈아주기. 화상을 입은 부위는 매일 비누와 물을 사용해 씻어준 다음 다시 후시딘 등의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거즈로 덮어주도록 한다. 이 과정은 피부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반복해야 할 것이다. 보통 2주 정도면 낫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피부에 흉터가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각별히 신경써서 상처를 다뤄야 할 것이다.[8]
피부에 각질이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수포를 입은 장소에서 각질이 발생하거나 피부 바깥층이 벗겨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각질들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벗겨지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피부를 자극해 손상을 입히거나 수포를 터뜨리거나 상처 부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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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증의 신호에 주의하기. 감염 증상이 확인되면 즉각적으로 병원이나 응급실에 다는 것이 좋다. 만약 당뇨병 환자거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화상을 입은 뒤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더 주의해서 감염이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상처가 감염되면 어떤 신호 및 징후가 발생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10]
38도 이상의 고열(구강 온도계).
상처 부위의 홍반 또는 발적. 피부가 붉게 변한 테두리를 따라 매직으로 선을 그어보자. 그리고 홍반이 넓게 퍼지고 있는지 확인하자. 만약 그렇다면 감염이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상처에서 고름이 나는 경우. 화상을 입은 부위에서 고름이나 초록색을 띄는 액체가 흘러나오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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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크림, 로션, 오일 바르지 않기. 바셀린, 100% 알로에 베라 젤, 항생제 연고 또는 처방받은 연고 및 크림(실바덴 등)만을 바르도록 하자. 화상을 입은 경우 화상 치료용 연고를 따로 처방받을 가능성도 있다.[11]
만약 화상을 입은 부위에 솔라카인 등 국소 마취제를 도포하려고 한다면 사전에 꼭 의사와 상의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작은 화상은 크게 고통스럽지 않지만 감염이 되었거나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다를 수도 있다. 지속적인 통증은 즉 병원에 가야 한다는 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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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완화하기. 만약 화상으로 인한 통증이 계속 신경쓰이게 한다면 항염증 성분이 들어간 경구용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나프록센 등이 있다. 다만 복용량과 안전성 여부를 정확히 모르겠다면 의사와 상의해서 고르는 것이 좋다.[12][13]
이부프로펜(애드빌)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의 일종이다. 이 약은 몸의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또한 발열을 유발하는 호르몬도 억제시킨다.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은 진통제의 역할을 하는 약으로 뇌로 가는 통각 신호를 억제한다. 이 약은 열을 낮추는 해열제의 역할도 한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아스피린과 달리 어린이에게도 안전하며 아스피린과 같은 작용을 한다.
팁
화상의 심각성 또는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바로 응급실이나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출처
↑ http://www.nlm.nih.gov/medlineplus/ency/patientinstructions/000662.htm
↑ Ziyad Alharbi, Andrezj Pialkowski,Rolf Dembiaski et al Treatment of Brna in the First 24 Hours: A Simple And Practical Guide by Answering Ten Simple Questions In A Step By Step Form, Review 2012 World Journal of Emergency Surgery 7:13 doi 10 1186/1749 7922-7-13)
↑ Ziyad Alharbi, Andrezj Pialkowski,Rolf Dembiaski et al Treatment of Brna in the First 24 Hours: A Simple And Practical Guide by Answering Ten Simple Questions In A Step By Step Form, Review 2012 World Journal of Emergency Surgery 7:13 doi 10 1186/1749 7922-7-13)
↑ http://www.mayoclinic.org/first-aid/first-aid-burns/basics/art-20056649
↑ http://www.nlm.nih.gov/medlineplus/ency/patientinstructions/000662.htm
↑ http://www.nlm.nih.gov/medlineplus/ency/patientinstructions/000662.htm
↑ http://www.nlm.nih.gov/medlineplus/ency/patientinstructions/000662.htm
↑ http://www.nlm.nih.gov/medlineplus/ency/patientinstructions/000662.htm
↑ http://www.mayoclinic.org/first-aid/first-aid-burns/basics/art-2005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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